[[나의 고양이]]가 사라졌다. 고양이를 찾으러 열심히 돌아다녔지만, 그 어디에도 고양이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.그 순간, 나의 아이폰에서 [[알람]]이 울린다.모르는 누군가에게서 [[문자]]가 왔다. (text-style:"italic")["우리는 너의 고양이를 데리고 있어."](text-style:"italic")["고양이를 구하고 싶다면 [[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천로6길 33 2층]]으로 와."]문자는 이걸로 끝이다. 그래서 여기가 어디지? 그리고 이 사람은 누구지? 그래도 고양이를 구하러 가볼까? [[그래, 가보자.]] [[역시 가지 않는 게 좋겠어.]]그런데 지금은 8월 초. 한국 날씨로 가장 더울 시기이다. 더운 날씨에 목도 마르고 땀에 옷이 젖어 불쾌한 느낌이 든다. [[그래도 가야지. 서두르자.]] [[역시 가지 않는 게 좋겠어.]]그렇게 나는 소중한 고양이를 잃었다.나는 버스를 타고(click-replace:"버스를 타고")[걸어서](click-replace:"걸어서")[자전거를 타고](click-replace:"자전거를 타고")[서둘러] 그 사람이 알려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천로6길 33 2층(click-replace:"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천로6길 33 2층")[우루루]로 갔다. 도착한 곳은 주홍빛 벽면이 눈에 띄는(click-replace:"주홍빛 벽면이 눈에 띄는")[알록달록한 물건이 많은](click-replace:"알록달록한 물건이 많은")[햇빛이 잔잔히 들어오는] 작은 사무실이었다. 그래서 그 애는 어디에 있지? [[문자를 보낸 사람을 찾아본다.]]어, 저 (text-style:"italic")[사람]은...? [[눈 앞에 보이는 사람의 어깨를 두드린다.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