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경은 너무나 더운 열대야에 눈을 떴다.
창밖에서는 검은 [[고양이]]가 야옹 소리를 내며 문을 두드린다.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, 다리를 다친듯 했다.
상태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[[불]]을 켠다.고양이는 절뚝거리지만 피를 흘리지는 않았다.
너무 늦은 밤이라서 동물병원에 데려가긴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.
[[수의사인 그녀에게 핑계삼아 전화해보기]]
[[너무 늦었으니 일단 차도를 보기]]
몇번의 전화 연결음 끝에, 그녀가 졸음이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.
'아픈 고양이가 집앞에 있었어요' 그녀는 자신의 집주소를 알려주며 고양이와 함께 와달라고 말했다. 다리를 못 움직이게 비교적 좁은 캐리어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.
그녀가 자상한 사람이라 다행이야.
[[고양이를 캐리어에 담는다]]
밥과 물을 주고 차도를 지켜봤지만,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커져만 갔다.
[[수의사인 그녀에게 전화해보기]]
[[동물병원에 데려가기]]
이런... 이시간에 연 동물병원이 주변에 마땅치 않았다.
[[수의사인 그녀에게 전화해보기]] 몇번의 전화 연결음 끝에, 그녀가 졸음이 잠긴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.
'아픈 고양이가 집앞에 있었어요' 그녀는 자신의 집주소를 알려주며 고양이와 함께 와달라고 말했다. 다리를 못 움직이게 비교적 좁은 캐리어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.
그녀가 자상한 사람이라 다행이야.
[[고양이를 캐리어에 담는다]]얌전하던 고양이가 캐리어를 보자 하악질한다. 놀라 뛰어다니는 고양이가 화분을 깨버렸다.
그래도 어찌어찌 고양이와 함께 택시를 타고 [[그녀의 집]]에 도착했다.그녀는 나와 고양이를 반갑게 그리고 조금 걱정스러운 듯이 맞이했다.
사람이 많아서 그런지, 고양이의 하악질은 더욱심해졌다.
그래도 어찌저지 고양이를 치료했다.
그녀는 고양이가 아픈건 유감이지만, 워크숍 밖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.
그녀는 [[차]]를 권한다.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.그녀와 친해져서 기쁘다.
용기를 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.
다음날 아침, 자세한 결과를 보기 위해 그녀와 함께 그녀가 일하는 병원으로 고양이를 데려갔다.
병원 카운터의 직원이 반갑게 맞이하면서 말한다. 어떻게 [[나비]] 를 입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.네?
직원이 궁금해하는 나를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.
'저희 선생님이 임보하고 계셨었는데, 보호자 분이 생기셨다고 입양갔다고 들었거든요.
그런데 [[어쩌다]] 다쳤대요?'
...
그녀에게 고양이의 어디가 다쳤다고 말한적 없는데,
그녀는 고양이가 다리를 다쳤다는 걸 어떻게 알게 된걸까?
모든 것이 우연이길 바란다...